민주당·국민의당, 검단스마트시티 감사·SLC 수사 등 촉구
여야 정치권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일부 인천 현안을 거론하며 민선6기 유정복 인천시정부 압박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검단스마트시티 등 일부 인천 현안들을 적폐로 지목한 뒤 고강도 감사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중앙당 차원에서 '국감에 제기된 적폐현황' 보고서를 만들었으며, 여기에는 사업이 무산된 '인천 검단스마트시티', '송도6·8공구', '송도SLC 특혜의혹' 등을 대표적인 인천 적폐로 언급했다.

특히 검단스마트시티와 관련, 이 보고서는 "관련 사업이 청와대와 인천시의 합작품이라고 홍보했지만 두바이 오일머니의 실체가 없었다"며 "사기를 당한 것을 알고도 청와대와 박근혜의 체면을 위해 계속해서 사업을 진행하다가 지난해 11월 무산됐다"며 이에 대한 감사원의 고강도 감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16일 현대건설과 SLC(송도랜드마크시티개발유한회사) 등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당 산하 인천시부채진실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 6·8공구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한 또 다른 관련자들을 인천시민들 앞에 고발한다"며 '현대건설', 'SLC' 등 몇몇 기업, 단체 일부 인사를 대상자로 지목했다.

시당이 지목한 이들 회사와 일부 인사들은 송도 6·8공구와 관련해 비자금 조성·각종 로비 연루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