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소 제품 공급물량 늘어 '역대 성과'
삼성전자 최대 협력사 중 하나인 인천의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캠시스가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호조와 고화소 제품의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결과다.

캠시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282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캠시스 관계자는 "직전 분기 대비 카메라모듈 공급수량은 9.5% 증가했으나 실제 매출액은 약 17% 증가했다"며 "이는 갤럭시 노트8, S8 모델의 전면에 탑재되는 자동초점기능 탑재 카메라모듈 공급 증가와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의 전·후면에 들어가는 고화소 제품 공급 비중이 38%까지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캠시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주력 생산기지인 베트남공장의 안정화를 통해 수율 및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32억원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신규사업 부문에서도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후방카메라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직전 분기 대비 59.1% 증가한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4분기에는 카메라모듈 사업부문의 듀얼카메라 양산과 신규사업부문의 초음파 지문센서 기술라이선스에 따른 선급 기술료 수입이 예상돼, 역대 최대 연 매출달성이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내 생산구조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