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개소 … 비뇨기계암 최고 권위자 박영요 교수 영입
▲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이 13일 혈뇨방광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한림병원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이 방광암 명의를 영입, 국내 최초 혈뇨방광암센터를 개소했다.

한림병원은 방광암 '명의' 박영요 교수를 영입하고 지난 13일 혈뇨방광암센터 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혈뇨방광암센터는 국내 병원계에서는 처음이다.

한림병원은 지난 10월 방광암,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암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박영요 교수를 영입하고 혈뇨방광암센터를 설치, 진료에 들어갔다.

혈뇨방광암센터를 이끄는 박영요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장을 지내고, 방광암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로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을 도입하는가 하면 방광암, 전립선암 등 비뇨기암 수술 3000사례를 기록했다.

재발률 높은 방광암의 재발률을 현저히 낮췄고, 합병증 없는 수술로도 정평이 나 있다.

수술시간도 12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이는 등 방광암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한 달 80대 고령의 방광암 환자 3명 등에 대한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각종 시술과 진료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박영요 혈뇨방광암센터장은 "방광암은 한국인 10대 암 중 하나로 증가 추세로 전형적인 증상이 혈뇨이다"면서 "혈뇨와 방광암을 결합한 혈뇨방광암센터를 통해 방광암 조기 진단과 치료 등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병원은 암 진단과 치료에 투자와 지원을 지속하는 등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