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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청렴은 인생의 나침반

최복순 동두천시 회계과장

2017년 11월 15일 00:05 수요일
최근 각종 언론에서 보도되는 공무원 비리와 부정부패 사건들로 국민들은 공무원에 대해 따끔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SNS,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빠르게 소식을 전파한다.

오늘날 공직자는 대한민국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으로 각자 맡은 위치에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더 나아가 국가경제 성장에 큰 힘을 더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공직자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국민혈세가 낭비돼 공직사회를 불신의 눈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고 공직사회 전체 이미지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청렴 기틀을 마련하고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 법'을 제정하였다.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재정비 등 다각적으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이런 사회기조에 비춰 공직사회도 청렴한 조직과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반드시 청렴방해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제도적 요인에서 오는 청렴방해 요소는 승진 관련 뇌물 공여, 기업체와의 유착관계, 감사기관의 낮은 처벌수위, 공직사회의 고질적 상납구조, 세금·공금횡령이다. 사회·문화적 요인에서 오는 청렴방해 요인은 파별의식과 관료의 과다권한 소유, 법규만능주의와 불신풍조, 온정주의, 연고주의, 청탁관행 등이다.

모든 부정부패는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며 조그만 실수가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또한 조직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안일한 개인의식을 버려야 하며 진실함과 인내심, 성실성을 생활화해야 한다. 소수가 가진 열정이 사회를 순식간에 변화시킨다는 '티핑 포인트'이론이 있다. 얼마 전 지하철 문과 트랙 사이 발이 낀 시민을 구하려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한 사람의 용기를 시발로 지하철 승객 모두 힘을 합해 정차되어 있던 지하철 몸체를 옆으로 밀어 위험에 처한 승객을 구한 사건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소수의 힘과 용기가 조직 전체를 바꾸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이다.

'청렴'은 인간 삶에서 중요한 미덕이며 사람이라면 응당 가져야 하는 태도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만큼 남에게 영향을 받기 쉽다. 작든 크든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고 거짓된 방법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을 접하면 청렴하지 않은 삶에 대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청렴'이라는 삶의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첫 번째 이유로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청렴해야 한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라고 말한다.

그 행복은 단순한 심리적 만족감이나 단기간의 쾌락이 아니라 충실하고 온전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로 청렴한 삶은 우리 미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청력한 사회는 미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을 수 있고 그 힘을 개인의 경쟁력과 국가발전의 힘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런 사회를 위해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청렴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순간 내 청렴한 삶의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청렴한 사람이 더욱 늘어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청렴한 사회의 기틀이 청렴한 삶을 실천하는 내 노력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청렴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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