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16일 수능일 교통관리·수송
인천 경찰이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오는 16일 교통관리와 함께 수험생 수송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수능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시험장 주변 50곳에 교통경찰 및 모범운전자 등 538명을 배치하고, 경찰오토바이 23대 등 경찰차량 125대를 동원해 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 혼잡을 정리하기 위해 시험장 주변 2㎞ 이내 간선도로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를 배치해 수험생 탑승차량을 우선 통행시키기로 했다.

이 밖에도 불법주차 단속과 영어듣기평가시간인 오후 1시10~35분 시험장 인근을 지나는 소음차량을 우회시키는 조치도 이뤄진다.

경찰은 또 동인천역 등 주요지역 47곳에 경찰오토바이 23대와 순찰차 47대를 배치해 시험 시간에 늦은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줄 예정이다.

만약 수험생 탑승차량에 사고가 났을 때에는 사고 경위를 나중에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장 입실시각 8시10분에 늦을 것 같으면 112로 신고하길 바란다"라며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시험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수험생을 내려주시면 교통 혼잡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