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봉문화회관, 17일 퍼포머그룹 공연 … 주인공의 사후 세계 다뤄
인천예총 인천수봉문화회관이 11월17일 오후 7시30분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퍼포머그룹 파란달-로미오(ROMEO) THE 씻김'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고 지원 사업이다.

퍼포머그룹 파란달은 전통을 바탕으로 공연예술의 장르적 경계를 거부하고 그 한계를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기조로 결성했으며 예술에 대한 정의와 미추에 대한 관념을 확장해 새로운 공연예술표현의 영역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로미오(ROMEO)-THE 씻김'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근간으로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양식을 구축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후(死後)를 다루는 외전으로 '한 맺힌 로미오의 영혼'이 구천을 떠돌고 있다는 동양적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이는 기존의 해외고전들을 단순 한국화하는 관습들과 차별적 관점을 확보하며, 전통연희 씻김의 처연한 아름다움과 우리 국악기들의 매력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와 함께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재단이 주최한 2015 창작연희페스티벌에서 대상을(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하며 공연의 가치를 평가받은 공연이다.

공연 관람은 160석으로 좌석이 한정돼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인천수봉문화회원은 사전예매하면 3000원(현장예매 5000원)으로 관람 할 수 있다. 032-868-7196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