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OCI 인천공장서 용역 설명회…사업내용 공유·질의응답 등 진행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예정부지.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인천뮤지엄파크가 5만809㎡에 약 2800억원을 들여 미술관·박물관, 문화산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9일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예정부지인 용현·학익 1블록 내 ㈜OCI 인천공장 사무동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및 관련 전문가, 인천미술관건립추진위원회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장 용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인천 뮤지엄파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벌인다. 이날 설명회는 인천뮤지엄파크 용역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인천뮤지엄파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사업에 대한 추진개요와 용역수행 방향 및 수행방법, 주요 수행내용, 추진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사업내용 공유와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지난해 11월말 인천시와 ㈜디씨알이 간에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기부채납 부지(상업·문화용지, 5만809㎡ 규모)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DCRE 사옥과 (구)극동방송국, 선교사 숙소동(8동) 등이 있다.

시는 인천뮤지엄파크를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문화 ▲문화예술 ▲문화산업 ▲배후산업 등 선 순환적 기능을 갖춰 지역 문화육성과 문화향유, 문화소비의 촉진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 생태계 공간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각 시설 간의 유기적인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주변지역(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개발 여건에 부합할 수 있게 꾸민다.

이에 인천뮤지엄파크는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590억원, 시비 894억100만원, 민자 1369억8800만원 등 2853억8900만원으로 조성된다.

그동안 인천뮤지엄파크는 2009년 시립미술관 건립추진고만단과 건립추진위원회 위촉으로 첫 발을 내딛은 후 2011년 10여 곳을 대상으로 시립미술관 건립 후보지 복합성 검토와 도화구역·인천대 등 미술관 부지를 놓고 분석을 벌였다.

그러다 지난 2016년 용현·학익 1블록 내 기부채납부지 활용안이 세워져 미술관과 박물관 집적수익형문화시설 조성 등으로 결론났다.

시관계자는 "노후화된 산업현장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켜 시민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300만 인천의 도시 가치를 높이겠다"며 "인천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주며, 관람객에게는 문화적 만족도를 높여주는 시민을 위한 문화주권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