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알리바바, 중국 최대 쇼핑 축제 마케팅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 '광군제'를 맞아 중국 알리바바, 아시아나항공과 손을 잡고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프로모션은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여행서비스 플랫폼 '알리트립'에서 온라인으로 중국 출발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한다.

중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노선과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제3국으로 경유하는 전 노선에 대해 특가 할인을 실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환승라운지인 스카이 허브 라운지 1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특가 항공권은 알리트립과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프로모션을 통해 얼어 붙은 한·중 관광시장 재개에 도움이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공동 마케팅은 침체된 중국인 여행객 수요 촉진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 관계 개선을 계기로 중국여객 유치를 위해 항공사·여행사들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지 마케팅 활동을 위해 지난 6월 북경에 대표처(중국사무소)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 마케팅은 인천공항공사 대표처와 아시아나항공 북경 지역본부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