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철(오른쪽) 안산시의원이 연안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신성철 의원은 대부도 서위지구 및 방아머리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안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일대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해 9월부터 훼손된 연안해안 복구와 재해 방지를 위해 호안 보수보강 및 해빈 복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세족장 설치와 양빈사업(인위적 모래밭 조성)을 추가로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신 의원은 대부도 생태와 관련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동행한 시 관계자들과 연안정비사업의 보완 사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이용자 중심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서위지구를 방문한 신 의원은 해수욕장으로서 기능에 필요한 세족장 설치와 양빈 사업 확대를 요청했으며, 방아머리지구에서는 세족장 추가 설치와 안전상 문제를 들어 상가건물에서 호안보수시설로 연결되는 나무 계단 철거 등을 주문했다.

시 해양수산과 측도 세족장 설치 등 예산 반영이 가능한 사안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파고와 조류의 흐름, 만조 때의 수위 등 대부도 바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토대로 공사가 진행돼야 향후 주민들과 이용자들의 불편이 적을 것"이라면서 "이 일대가 대부도 관광 산업의 중요한 지역이므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