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올해 말 약정기간이 종료되는 시금고 선정을 위해 최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농협은행을 차기 시금고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김포시의 차기 시금고 쟁탈전에 도전장을 냈던 KB국민은행이 고배를 마셨다.

2019년 한강신도시 장기동에 문을 열게 될 KB금융지주 통합전산센터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활동 등을 내세워 차기 시금고 선정에서 농협은행과 경합을 벌였던 KB국민은행은 고배를 마셨다.

비공개로 진행된 평가에서 농협은 국민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시금고 운영 노하우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의 악성 가축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지역농·축협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지역밀착형 기여도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시금고 지정 확정 공고가 시보에 게시되면 김포시와 금고 약정 체결을 맺고 내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4년간 일반회계를 비롯해 특별회계와 기금 등 연간 1조4000여억원에 이르는 김포시의 살림을 책임지게 된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