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원대 음악대학에서 열린 '제4회 화성시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에서 환상적인 검무를 선보인 '춤빛어린이무용단'(장예서외 6명)이 종합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9면

인천일보와 ㈔한국국악협회 화성지부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통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 창작의욕을 고취해 우수한 국악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개최됐다.

초등부 기악부문에서 멋들어진 가야금 산조를 선보인 이하은(화성 금곡초), 민요부문에서 집장가를 부른 성민지(정남초), 타악부문에서 웃다리 사물놀이를 펼친 오승호 외 10명(갈담초), 무용부문에서 손님 오시는 날을 공연한 장예서(배영초) 학생이 각각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중고등부 민요부문에서 초한가를 부른 조예리(국립전통예술중), 타악부문에서 신명나는 사물판굿을 펼친 전창제 외 5명(숙지고), 중등 기악부문에서 가야금 산조를 공연한 김채연(국립전통예술중), 고등 기악부문에서 피리산조를 연주한 전소현(국립국악고) 학생이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진욱 수원대 국악과 교수는 "전체적인 참가자 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향상됐다"면서 "초등부의 실력이 무척 뛰어났고 몇몇 공연은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인 만큼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회장을 맡아 이번 대회를 총괄한 송명자 한국국악협회 화성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통과 효의 도시 화성에서 이번 대회가 열려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악 꿈나무들의 재주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연대회에는 기악과 민요, 무용, 타악, 농악(선반, 앉은반), 관악, 현악 등 총 9개 부문에 전국 초·중·고 82개팀,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상필·남창섭·김태호 기자 csnam@incheonilbo.com




<수상자 명단>

◇종합대상(경기도지사상)
▲초등 종합대상 춤빛어린이무용단(김태연, 송윤서, 장예서, 김예빈, 임지영, 임한솔, 마기용)

◇대상(화성시장상)
▲초등 무용 장예서(배영초), 민요 성민지(정남초·집장가), 기악 이하은(화성 금곡초·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타악 갈담초(오승호, 홍석주, 한상훈, 홍재완, 김원우, 하민준, 성우제, 이은서, 최혜령, 박준영, 김보경)

◇대상(경기도교육감상)
▲중·고등 민요 조예리(국립전통예술중), 중등 기악 김채연(국립전통예술중) , 타악 숙지고(송인호, 전창제, 전은비, 김채희, 이준호, 나수진), 고등 기악 전소현(국립 국악고)

◇금상(화성·오산교육지원청장상)
▲초등 무용 임한솔(신동초), 민요 사빈(인천 청천초), 기악 백채린(서울교대 부설초), 타악 김단영(진말초)

◇금상(화성시장상)
▲중고등 민요 임현서(국립국악고), 중등 기악 한승은(국립국악중), 고등 기악 김원빈(국립전통예술고), 중고등 타악 국립전통예술고(김관형, 임병탁, 이상건, 이승기, 김영서)

◇은상(인천일보사장상)
▲초등 민요 이준희(안녕초), 기악 이호연(서울 도림초), 타악 조건우(냉정초)

◇은상(화성·오산교육지원청장상)
▲중·고등 민요 한솔찬(인천 광정중), 중등 기악 양인성(삼산중), 고등 기악 이승민(홈스쿨), 중고등 타악 한울(유희찬, 김수량, 김수정, 박서연, 박윤솔, 조은규, 조은해, 최민교, 김소희 김규린)

◇동상(㈔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초등 민요 박여은(능동초), 송유빈(당진 기지초), 기악 나예빈(부천 일신초), 안채린(오산 고현초)

◇동상(인천일보사장상)
▲중·고등 민요 김효슬(국립국악고), 중등 기악 이예원(국립전통예술중), 정다은(늘푸른중), 홍희정(남양중), 고등 기악 안준서(국립전통예술고), 홍솔휘(국립전통예술고), 고등 타악 김단우(국립전통예술중), 농악 정종현(국립전통예술중)

◇장려상(㈔한국국악협회화성지부장상)
▲초등 민요 홍영주(대양초), 홍태우(대양초), 기악 김나연(와우초), 윤혜린(아인초)

◇장려상(㈔한국국악협회화성지부장상)
▲중등 기악 오선경(국립국악중), 이다윤(국립전통예술중), 고등 기악 박진선(국립국악고), 김두영(국립전통예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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