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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18일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2018평창동계올림픽(2월 9일~25일)을 3주 앞둔 내년 1월18일 개장한다.

인천공항공사는 3단계 사업의 핵심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내년 1월18일부터 개장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총사업비 4조9303억원이 투입된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수속, 보안검색, 세관, 검역 등 여객·화물에 대한 출입국 절차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연면적 38만4336㎡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연간 여객 1800만명 처리가 가능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처리는 기존 5400만명에서 7200만명, 화물 450만t에서 500만t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 미국 델타,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등 4개 항공사가 배치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저비용항공사(LCC)및 외항사는 기존의 제1여객터미널을 사용한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은 스마트공항 구현을 위해 양방향 정보안내가 가능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등 첨단기술 도입이 특징이다.

자동 탑승권발급 등 무인 자동화서비스 확대, 출·입국 여객들의 대기 공간이 넓어졌다.

버스·공항철도를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백정선 운영준비단장은 "운영상황 검증과 개장에 대비해 총 4회의 실제상황 점검이 이뤄졌다"며 "개장시까지 시설·시스템 안정화, 관숙화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연간 여객처리 능력은 1억명으로 늘리는 4단계 확장사업에 돌입한다.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춘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할 예정이다.

4단계 이후 제3여객터미널·제5활주로를 건설해 연간 여객처리능력을 1억3000만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