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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신재생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사진 왼쪽 세번쨰)과 정영철 한국서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국서부발전과 공항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는 한국서부발전과 '신재생발전사업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천공항 인근 열병합발전소 인접 부지 등에 60MW급 연료전지 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업 부지에 대한 정보제공과 행정지원을 하고, 한국서부발전은 타당성 조사와 사업제안 등 사업 추진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인천공항 주변에 대한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6년부터 부대건물 옥상 등 공항시설물과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태양광발전, 지열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했다.

3단계 건설사업을 통해서도 제2여객터미널 상부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등 약 13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공항운영에 활용하면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운영 노하우를 공항에 접목시켜 친환경 공항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은 "공기업 간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활용으로 에너지소비형에서 에너지자립형으로 전환하여 지속적인 공항운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