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수원.오산시장 등 500여명 참여
▲ 25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개회식'에서 카비르 샤이크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임시소장,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시, 오산시가 공동주최하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중간회의)'가 25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성인학습의 힘: 2030 비전'을 주제로 한 중간회의 첫날 일정은 개회식과 안건 발표·채택,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2009~2017년간의 발전'·'지역 리뷰: 발전, 문제점 및 기회'·'행동 증진: 효과적 실행과 교훈'을 주제로 한 본회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카비르 샤이크(Kabir Shaikh)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유네스코 회원국들은 2009년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브라질 벨렘)에서 채택한 '벨렘 선언문'의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중간회의에서 그동안 우리가 무엇을 실천했고, (실천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점검하고, 2021년 열릴 차기 회의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에서 "수원시는 이번 중간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전 세계 학습도시의 발전과 평생학습 아젠다(과제) 설정에 이바지하며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축사에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이라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슬로건처럼 이 시대의 평생교육이 단순 취미·교양 중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 공동체 활성화, 인권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26일 '2030년 성인학습 전망'·'성인학습과 교육의 다분야적 측면과 국가적 차원의 실행'·'지속가능개발 교육목표 2030을 고려한 벨렘 선언문 시행' 등을 주제로 세션을 이어간다.

27일에는 '국가 및 글로벌 수준의 ALE(성인학습과 교육) 모니터링과 측정'·'지속 가능한 개발 교육목표 2030을 고려한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주제로 한 세션과 회의 주요 쟁점을 발표하고, '수원선언문'을 채택한다.

한편 염 시장은 '수원시 평생학습과 성인교육 사례' 발표에서 "수원시는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권리를 실현하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지향한다"면서 "수원시평생학습관, 박물관, 동 주민센터 등 곳곳에서 매년 8500개가 넘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