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평소 묵혀왔던 분통 시청서 터뜨려

○…국토교통위 국감에 맞춰 인천시민들은 평소 묵혀왔던 분통을 국감이 열리는 시청 정문에서 터뜨려. 이날 시청 정문앞에서는 뉴스테이 재개발 반대와 인천~김포 고속도로 건설 관련 피해주민 이주 대책 촉구하는 집회 잇따라. 인천지역 재개발·뉴스테이 사업지역 원주민들로 구성된 '인천뉴스테이·재개발반대연합' 회원들과 '삼두아파트대책위원회'의 주민들은 인천시와 관계사 등이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며 정치권의 진상조사를 요구.


市공무원노조 "갑질 국감"에 조정식 국토위원장 "유감"

○…황희(민·서울 양천갑) 의원은 "국토위 상임위는 큰 쟁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책 질의 중심으로 해 왔고 당을 떠나 위원들 간 분위기 좋은데 왜 불필요하게 당별로 대기실을 나눠놨느냐"고 불만. 윤관석(민· 인천 남동을) 의원 역시 "오히려 경쟁심 생길 듯. 여·야위원들이 함께 쉬면서 현안 나눴으면 한다"고 지적. 이에 함진규(한·경기 시흥갑) 의원은 "부수적인 하찮은 문제로 국감 지연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빨리 진행하자"며 "듣고있자니 못 듣겠다"고 핀잔주기도.


당별로 나눠 놓은 의원 대기실 '불만이다' vs '지연 말라'

○…국정감사 시작 전 시청 정문 출입구에서 '갑질 국감'이라며 집회를 벌인 인천시 공무원노조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조정식(민·경기 시흥을) 의원은 국감장에서 "건설적인 정책 제안과 대안 논의하는 데 피감기관인 시의 공무원 노조에서 국감을 비판하는 건 유감"이라며 다소 불쾌한 어조로 "원활한 국감 위해 자제를 부탁한다"고 밝혀.


"朴 전 대통령 사태 소회는"...유 시장과 관련 질의 쏟아져

○…"최근 박 전 대통령 사태에 대한 소회는 어떤가"(민주당 강훈식 의원), "박근혜 모셨던 자세로 시민 모시길 바란다"(국민의 당 정동영 의원),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은) 박근혜에 대한 충성심 아니었나"(민주당 이원욱 의원) 는 등 질의 쏟아져. 이에 유 시장은 말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