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내달 착공 내년 12월 공급
안산시가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다음달 1일 대부도 방아머리공원 주차장에서 '대부도 도시가스 시설 공사' 착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 11월까지 총공사비 140억원을 투입해 대부도 방아머리~북동삼거리~구봉도~영전마을~말부흥마을 구간 17.9㎞에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하고, 내년 12월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까지 대부북동 1975 일원에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위성기지로 '대부도 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주민편익시설,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대부도 숙박업체, 요식업체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난방비 등을 절감시킬 계획이다.

정수영 방아머리상인회장은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대부도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높은 연료비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상인들의 경영환경 개선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