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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오남호수공원 축제가 처음으로 개최돼 지난 21일 성료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천혜의 자연인 오남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축제를 열고자 했던 지역사회의 염원을 바탕으로 각 사회단체 및 시민단체 회원들의 참여로 오남호수공원 축제위원회가 구성되어 진행했다.

이날 가을 빛으로 물든 호수공원에서 건강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3.13km의 오남호수의 둘레길을 따라 총 10개의 무대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공연이 진행되었다. 그림전시, 연날리기, 전래놀이, 쿠키체험, 풍선아트, 심폐소생술 등의 다양한 체험은 물론 버스킹, 뮤직테라피 등의 공연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남호수공원의 자연과 어우러진 숲 밧줄 놀이터, 짚라인 등 생태적 체험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곳곳에 마련된 게시대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었다. 가족과 함께 온 한 시민은 "건강도 챙기고 재충전을 하며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오남호수공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더 커졌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한 이날은 어린이난타, 백파이프, 태권도시범 등의 문화예술 공연과 주민장기자랑이 진행되어 시민들의 숨겨진 재능을 뽐내며 축제가 마무리 되었다.

김동문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오남호수공원의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오남호수공원을 사랑하고 즐겨 찾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3대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양주=장학인 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