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회 제출 자료
작년 학업지속 91.75%
학업중단 숙려제에 따른 학생 복귀율이 교육청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업중단 숙려제에 따른 학생 복귀율이 가장 높아, 학업지속 학생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학업중단 숙려제를 통해 다시 학교에 남은 학생의 비율은 2015년 86.5%에서 2016년 79.7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업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학교장이 2~3주간의 숙려 기회를 주고, 이 기간 동안 상담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제도다.

지난해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여한 한생은 총 4만241명으로 이중 숙려제를 거쳐 학업 지속을 결정한 학생은 3만2093(79.75%)였다.

숙려제 참여학생 중 학업 지속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의 2015~2016년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현황을 보면 2015년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학생 1만7749명 중 학업 지속 학생이 1만6603명(93.54%)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도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여한 1만6514명 중 1만5152명이 학업 지속을 결정하면서 91.75%로 가장 높은 학업 복귀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 학업 지속율은 경기도에 이어 울산(88.10%), 경북(85.59%)이 높았고, 세종(32.97%), 경남(41.19%), 전남(46.01%) 순으로 낮게 나타나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