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원회 바른정당 이학재(인천 서구을) 의원은 22일 KTX 이용객들에게 제공되는 마일리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사용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이용객이 승차권을 구매할 때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 받을 수 있고, 적립 받은 포인트로 열차표를 구매하거나 전국 700여 개의 코레일 역사 내 유통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KTX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 마일리지 적립 건수는 3052만 건 가운데 실제 마일리지를 사용한 건수는 약 453만 건으로, 사용률이 14.8%에 불과했다.

환산 금액으로는 현재까지 누적된 마일리지 총 595억여원의 60%를 차지하는 358억 원이 미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KTX 마일리지 사용처와 적립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역사 내 매장에 'KTX 마일리지 사용 가능'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보다 많은 이용객이 마일리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