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2일 트럭에 무대를 설치한 아트트럭을 이용해 관내 문화유산을 인형극으로 보여주는 순회인형극을 오는 12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경기도의 시군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창작인형극 제작 및 공연업체인 스토리키즈가 맡았다.

공연 대상 문화재는 이사주당, 처인성, 심곡서원, 고인돌 등 네가지다. 부대행사로 골판지아트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홀로그램 체험, 플리마켓, 버스킨 공연 등도 열린다.

공연은 주민자치센터, 아파트 경로당, 소공원 등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취약지역에서 총 20회 진행된다.

첫 행사는 23일 수지구 상현1동에 있는 상현레스피아 공원에서 지역 어린이집 원아 60여명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심곡서원을 주제로 한 인형극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버블쇼, 종이인형 체험놀이도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형극 순회콘서트는 평소 공연장을 찾기 힘든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며 "용인시의 풍부한 지역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