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국민의당·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의 재취업 가이드라인 위반을 밝혀내 시선을 끌었다.
이용호 의원은 1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는 2014년 8월7일 '관피아' 문제 해결을 위해 퇴직공무원의 산하 공공기관의 재취업 규모를 13%까지 대폭 축소하겠다고 발표하고, '퇴직공무원 공공기관 재취업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실제 4급 이상 고위 공무원의 재취업한 현황을 보면 척결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해 1월 남양주 부지사는 퇴직 8일만에 경기테크노파크원장으로 보냈고, 시흥부시장은 한 달 만에 경기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으로 보냈다"며 "이것은 명백한 위반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남 지사는 "경기도는 공공기관 재취업 유형을 A, B, C로 구분해 공무원이 갈 수 있는 곳으로만 보내고 있다. 규정을 어기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