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매입 동의안' 상정 계획
김포시가 김포교육청사(사우동)를 매입해 청소년 직업체험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포교육청사는 11월 한강신도시(운양동)로 이전하면서 비어 있게 된다. <인천일보 6월30일자 8면>

시는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김포교육청사 매입을 위한 관리계획동의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시는 내년 청사 매입을 목표로 2018년도 본 예산안 청사 매입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1983년 신축된 김포교육지원청 청사는 4861㎡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2010㎡의 지상 4층 건축물로 김포교육지원청은 탁상감정가로 청사부지(65억원)와 건축물(6억원) 가격으로 71억원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포교육지원청은 청사 이전에 따른 현 청사를 시가 매입해 부족한 청소년 활동지원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부적으로 청사활용방안 검토에 들어가 현재 청소년육성제단 등에서 시행 중인 청소년 활동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정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에서 직원 증가와 조직개편 등으로 부족한 김포시청 청사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외청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도 제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포시청 청사와 김포교육지원청 사이에 거리는 직선거리로 800여m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와 거리가 가까이에 있어 외청 부서 이전 의견도 있었지만 교육과 연계한 당초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이 우세해 청소년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든든한 보듬공간으로 활용키로 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