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 "창업자나 중소기업이 자신의 노력한 만큼 결과를 확고하게 취득할 수 있어야 희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회의에 패널로 참석해 "현재 세계적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원인은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강자의 횡포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서 생긴 엄청난 격차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금은 규제완화라는 좋은 말로 경쟁만능주의나 승자독식을 허용하고 있다"며 "나쁜 규제는 줄이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는 규제나 강자의 횡포를 막는 제도가 필요하다. 미국의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한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금 경제 환경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데 과연 적절하냐'는 질문에는 "원래 정부의 역할은 강자들과 약자들 사이에서 합리적 경쟁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며 "정부는 신생기업, 중소기업이 정상적인 성장 발전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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