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전거동호회 '팀 고라파덕' 주 2회 정기모임
▲ '팀 고라파덕' 팀원들이 모여 자전거를 타고 있다.
"자전거 타며 힐링하고 추억도 함께 쌓아요."

수원시자전거동호회 '팀 고라파덕(회장 김민경)'은 지역 내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의 자전거 모임이다.

올해 5월 창립한 팀 고라파덕은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 30여명이 모여 시작한 것이 현재 창설 초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00여명의 동호인들이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 하나다.

생활의 활력을 찾기 위함이다.

김민경 회장은 "자전거를 타고 차량 없는 도로를 달릴 때 모든 근심 걱정이 없어지는 점이 자전거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일은 쉽지 않다.

'야근', '잦은 술자리' 등 시간 부족 이유로 동호회 참석이 어렵기 때문이다.

팀 고라파덕 동호회는 매주 화요일(밤 오후8~9시), 목요일(밤 10~11시) 두 차례 정기모임을 통해 직장인들의 동호회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지방 유명 명소를 찾아 '힐링'을 즐기는 투어라이딩 행사도 자전거 동호인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함덕산, 칠갑산, 광덕산 등 명소 7곳을 찾아가 자전거를 탔다.

김 회장은 "명소를 찾아 바람을 맞으면서 도로를 달릴 때 근심 걱정이 모두 사라진다"며 "앞으로도 전국방방곡곡 명소를 찾아다니면서 라이딩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이 동호회는 '경쟁이 아닌 회원들과 함께 달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울러 내년엔 200㎞ 이상의 코스를 달리는 '비경쟁 장거리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끈끈한 팀워크를 토대로 고라파덕 동호인 모두가 완주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 누구나 동호회원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