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기준 … 성별 차이 극심
지난해 9월 5%에 육박하던 인천지역 실업률이 올해는 소폭 내려앉았다. 하지만 남성 실업률은 오히려 올라 성별 실업률 차이는 더욱 극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실업률은 4.4%를 기록, 2016년 9월 4.8%와 비교해 0.4%p 낮았다. 인천지역 실업률은 2013년 9월 3.5%, 2014년 9월 3.9%로 조금씩 오르더니 2015년 9월 4.8%로 급상승한 뒤 2년 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여성 실업률 감소가 인천 전체 실업률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9월 4.5%였던 여성 실업률은 올해 9월 2.7%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남성 실업률은 4.9%→5.6%로 껑충 뛰면서 전국 남성 실업률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 4.4%에서 15~29세 실업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p 낮아진 10.3%였다.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0.4%p 높은 61.7%로 전년 대비 0.1%p 올랐다. 취업자 수는 154만명으로 1년 새 1만5000명 늘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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