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참여예산위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여, '지하도로의 변신' 등 2018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12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는 분과별 선정사업의 타당성, 우선순위를 통합 심의 및 결정하고, 내년도 위원회 운영 및 발전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부서별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12월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종 확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 공개 및 2017년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평가를 내년 초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7년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지역회의, 연구회 구성 등 시 참여예산제도 운영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며 "하지만 시간적인 부족함으로, 제도 운영 상 미숙한 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부분들을 2017년도 운영평가 및 내년도 운영계획 수립을 통해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