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제55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2017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배드민턴) 김창만 선수. /사진제공=인천시장애인체육회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배드민턴) 김창만(52) 선수가 17일 국립중앙박물관대강당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2017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꾸준하게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다.

소아마비로 장애를 얻은 김창만은 1998년 배드민턴 입문 후 2005년부터 최근까지 13년 동안 단 한 번도 태극마크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2005년 대만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은메달, 2006년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 금메달, 2008년 아시아장애인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2관왕, 2009년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2관왕 및 동메달, 2013년 독일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2010년 인천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멤버이자 주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SL3등급에서 선두를 굳건히 지켜고 있다.

김창만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매우 감사하다. 배드민턴이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메달 획득에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