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정보통신과 '희망보직제' 운영 … 사기 진작·능력 개발 '일석이조'
김포시 정보통신과 직원들이 작은 아이디어로 조직에 활력을 불러 넣고 있어 화제다.

정보통신과 김진석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조직개편에 따라 지난달 단행된 인사에 따라 직원들이 희망하는 보직에서 일할 수 있도록 '희망보직제' 운영을 시작했다.

시청 각 부서에서 처음 실시된 '희망 보직제'는 직원 및 팀장들이 같이 일하고 싶은 직원 및 팀장을 3배수로 정해 직접 과장에게 이메일로 신청해 새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희망 보직제' 등장은 그동안 인사이동시 빈자리를 채우는 방식으로 운영돼 어떤 직원의 경우 10년째 한 업무만 담당하고 있어 업무의 혁신적 사고를 기대할 수 없을 뿐더러 능력 개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희망보직제 운영 결과 의외로 많은 직원들이 다른 팀 업무를 희망하면서 예상 외로 팀원 전체가 바뀌는 일이 발생해 업무의 연속성을 우려할 상황이 벌어졌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타 부서 전보가 아닌 같은 부서 내에서 인수인계를 하게 돼 서로 적극적인 업무협조가 가능해 이러한 우려가 해소된 것이다.

김진석 정보통신과장은 "같은 직렬의 직원들이 한 부서에 있어 가능했다"며 "마음에 맞는 직원끼리 훌륭한 팀워크로 민선6기 역점시책인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의 성공적 마무리와 앞으로도 직원들의 사기진작 추진으로 일하기 좋은 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