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수사과와 형사과가 이르면 다음 달 분리될 전망이다.

바른정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은 지난 13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으로부터 11월 말까지 김포경찰서의 직제를 개편해 수사와 형사를 분리완료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현행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에 따르면 경찰서에 두는 과는 기본적으로 청문감사관실과 경무과·생활안전과·수사과·경비교통과 및 정보보안과 등 5개 과이다.

하지만 치안수요 등을 고려해 수사과와 형사과를 별도로 분리하는 경찰서를 정하고 있어 경기남부청에서는 수원중부서 등 24개 경찰서가 수사와 형사과를 분리 운영 중이다.

홍철호 의원은 "김포서의 경우 지능·경제 범죄를 전담하는 수사과가 강력·형사·생활범죄를 담당하는 형사과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어 범죄 대응력에 효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포경찰서의 수사과와 형사과 분리 결정으로 김포의 치안인프라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