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7일부터 운정신도시 가람마을7단지를 금연아파트로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람마을7단지는 1035세대 중 616세대가 아파트 시설의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계단, 복도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해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해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파주시에는 현재 99개의 아파트가 금연아파트로 지정돼 있으며 금연아파트 지정으로 인한 흡연자들의 불편 해소 및 입주민들의 간접 흡연 예방을 위해 실외에 흡연이 가능한 흡연실 7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흡연으로 인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게시판 홍보, 현수막 제작 부착 등 금연아파트 지정에 대해 지속 안내하고 있다.

김규일 파주시보건소장은 "파주시의 신도시 개발로 인해 공동주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입주민들이 담배 연기로부터 자유롭도록 금연아파트 지정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연아파트 지정 이전 주민들 상호간 배려를 통해서만이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 수 있으니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증진법에는 공동주택에서의 간접흡연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연아파트 지정 절차를 규정하고 있으며 세대주 50% 이상 동의가 있으면 금연아파트 지정 신청이 가능하다. 

금연아파트 신청 관련 사항은 파주시 보건소(031-940-5561)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