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이 합당한 '민중당'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민중당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장 출범식'을 갖고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모인 당원, 지지자 1만 여명이 운집했다.

민중당 상임대표로 선출된 김종훈, 김창한 공동대표는 "촛불혁명의 성과를 이어 받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범을 민중 앞에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중당은 승리를 향한 민중의 직접행동을 조직할 것"이라며 "소외받던 민중 자신이 정치의 주역으로 나서는 민중 승리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완료했다. 합동회의에서는 합당하는 당명을 민중당으로 확정하는 한편 당 기본정책과 당헌·당규, 대표단 구성 등을 결정했다.

상임 공동대표에는 김종훈 전 새민중정당 대표와 김창한 전 민중연합당 상임대표가 선임됐다. 원내대표는 전 새민중정당 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이 맡는다. 공동대표에는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등 8명이 각각 임명됐다.

인천시당 위원장은 전 새민중정당 염성태 시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전 민중연합당 이미영 시당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글·사진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