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스웨덴 대표팀 내년 2월 선학빙상장서 훈련키로
내년 2월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 뛸 동계스포츠 강국이 인천의 우수한 스포츠 시설의 매력에 빠졌다.

올림픽에 앞서 훈련 시설로 사용해 메달 사냥에 담금질에 나서는 만큼 평창 올림픽에 대한 인천 시민의 관심이 필요할 때다.

인천시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앞서 인천의 동계 스포츠 시설이 연습훈련 시설로 사용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3월 개장해 국제 시설로 각광 받고 있는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때 연습훈련 시설로 쓰인다.

선학국제빙상장은 건축면적 7118.46㎡, 건축연면적 1만3595.93㎡, 좌석수 3206석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별관동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6~2017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대회와 지난해 12월 제5회 시장배 빙상경기대회가 개최됐다.

이 경기장에는 동계 스포츠 강호인 캐나다와 스웨덴이 사용한다.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캐나다 3위, 스웨덴 14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남자 국가대표팀은 내년 2월11일부터 2월17일까지 7일간 아이스하키장을 사용한다. 내년 3월에는 캐나다 패럴림픽 남자 국가대표팀이 이 시설에서 연습을 한다. 지하 컬링장 또한 캐나다 국가대표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이 쓴다.

스웨덴 선수단은 여자 국가대표팀이 2월4~6일까지, 남자 국가대표팀니 2월8~13일까지 빙상장 1층 아이스하키장에서 맹연습에 돌입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일부터 2월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을 중심으로 강릉과 정선에서 총 95개 국가에서 29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피겨스테이팅 등 15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겨룬다. 또 평창동계패럴림픽은 내년 3월9일부터 18일까지 10일 간 45개 국가 670명이 출전, 아이스 하키 등 6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선학국제빙상경기장과 문학박태환수영장을 민간 위탁하기 위해 운영자를 찾고 있다. 위탁기간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말까지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