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카페·템플스테이·갤러리 등 복합관광명소 … 29일 착공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힐링과 여가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이 인천에 들어선다.

㈔미추홀공덕회(이사장 석종연 수미정사 회주)는 인천시 남구 선학동 99 일원에 지상 5층 규모의 미추홀공덕회관 건립해 내년에 문 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미추홀공덕회관은 일반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로 휴식과 삶의 재충전을 제공하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국불교의 전통 참선(參禪)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선방이 둥지를 튼다. 이 곳에선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단기출가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 사찰음식의 맛을 도심 속에서 접하는 전통사찰음식연구소, 다도(茶道)와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카페가 들어선다.

상설 갤러리, 불교문화전시관, 문화예술공연장, 평생교육센터 등이 자리잡는다.

미추홀공덕회는 시민 참여를 토대로 명품 여가문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불자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건립비 모금운동도 펼치고 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착공식은 29일 오전 10시30분 현장에서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석종연 이사장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새로운 문화공간이자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주는 관광명소로 만들 참"이라고 말했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