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LH, 행정절차 마무리 … 2020년 준공 목표
구리시는 수택동 852 일원 사유지에 조성 예정인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오는 12월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구리수택 행복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올 2월 시-LH(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지역개발 기본협약, 올 6월 시의회 조건부 가결, 올 7월 시-LH 서울지역본부 간 구리 수택 행복주택 건설사업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계획 구체화에 나선 것이다.

양측은 청년 주거복지와 더불어 취업준비생,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창업 공유사무실 등을 포함한 지역 편의시설 설치, 학습관 및 어린이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행복주택 예정부지 내 공영주차장과 견인사업소를 이전하는 대책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2020년 준공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입주 계획은 사회초년생 140호, 신혼부부 180호, 노년계층 40호, 취약계층 40호로 각각 잡았다.

100% 구리시민을 우선 모집해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LH는 사업부지 내 5146.8㎡ 땅에 사업비 615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8층 건물을 지어 청년임대주택 400호, 지역 편의시설, 지하 공영주차장 등을 들일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200면은 구리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대신 시는 사업부지를 30년 동안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행복주택 복합개발이 우여곡절 끝에 본격 추진됨에 따라 앞으로 청년임대주택 추진, 역세권 개발 등 중장기 도시발전 구상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고 말했다.

/구리=장학인 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