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여고는 11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협동조합 학교매점 '팔아다잇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매점 이름은 학생 공모로 선정됐다.
이날 매점 문을 연 직후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건강매점에서 판매하는 상당수 음료, 제과, 냉동식품은 친환경 먹거리로 제공된다. 수익금은 조합원 배당 없이 공익사업에 기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취지에 맞도록 학생 복지와 지역사회 공헌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강화여고에는 이색적으로 '협동조합 동아리'를 학생들이 구성해 매점 수요와 만족도 조사, 매점 이벤트 기획, 공간 꾸미기에 직접 참여하고, 학부모도 자원봉사로 기여한다.
강화여고는 지난 4월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협동조합 건강매점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6개월간 발기인 모임, 조합원 모집과 교육, 창립총회를 거쳐 인천 최초로 사회적 협동조합 학교매점을 시작했다.
현재 강화여고 학생 85명, 학부모 23명, 교직원 13명, 지역주민 3명 등 124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이 중에서 9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로 참여하고 있다.
강화여고 협동조합은 매점 운영뿐만 아니라 먹거리 교육, 물품공동구매, 장학사업, 자치활동지원, 경제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협동조합 이사장 조민아 학부모는 "매점이 학교, 지역, 학부모를 잇는 고리가 되고, "'팔아다잇스'라는 재치 있는 이름처럼 학교의 낙원 같은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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