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LH, 13일부터 열람
구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구리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에 대해 13일부터 주민 등의 의견청취를 위한 열람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LH가 신청한 공공주택사업은 구리도시공사가 2015년부터 '갈매역세권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추진해온 사업이다.

앞서 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LH와 공동시행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약 80만㎡ 부지에 주택 7190호를 지어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이주택지도 조성해 이주민 재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필요한 행정절차 단축을 위해 공공주택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2월 지구지정 고시와 토지 등 보상을 하고 2019년 착공해 2022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이 일대는 북쪽으론 별내신도시, 남쪽으론 갈매 공공주택지구가 각각 개발돼 있으나 상대적으로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주택지구로 본격 개발되면 인구 5만명 수용 규모의 도시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장학인 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