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민간사업자 선정 … 7383억 투자 주거·상업·체육시설 건립
김포시 걸포동 57 일원 83만5944㎡ 부지에 계획된 걸포4지구도시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김포도시공사는 이달 중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출자타당성 용역과 시의회 출자동의를 거쳐 50억원(공사 50.1%, 민간사업자 49.9%)을 자본금으로 하는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토지보상비를 포함 총 73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3년까지 민관 합동 방식으로 주거, 상업 및 체육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여 1700억원 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재원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올 3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려다 김포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조건으로 한 경기도의 공사 청산 방침에 따른 신규사업 제동에 따라 사업 추진을 미뤄왔었다.

공사는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우동 공설운동장 개발사업의 걸림돌이 될 운동장 철거에 따른 공백 최소화를 위해 운동장, 육상트랙, 1000석 규모 관람석 등의 부대시설을 이 사업부지에 넣는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선 임시운동장 대신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방안이 포함됐다.

공사는 용지 분양수익을 최소화해 미분양 가능성을 낮추고, 상부시설 개발사업에서 분양가 조정 등을 통해 민간의 적정수익도 보장해줄 참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