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문예회관 커피콘서트 … 독특한 앙상블 솔리판투티 무대에
4인 4색의 매력을 품은 앙상블 '솔리 판 투티'가 '스페인의 향기'라는 주제로 오는 18일 올해 여덟 번째 커피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따로 또 같이'라는 뜻의 솔리 판 투티(Ensemble Solo Fan Tutti)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그리고 피아노가 아닌 클래식 기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구성의 앙상블 팀이다.

브람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출신이자 대전시향 제2악장을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과 댈러스 심포니 객원 멤버를 역임한 비올리스트 조형국,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첼리스트 정광준, 한국 클래식 기타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최초로 'DECCA레이블'로 솔로 음반을 발매한 기타리스트 박종호 등 네 명이 팀을 이뤘다.

이들은 지난 2016년 '김지연의 발렌타인 프로포즈' 공연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솔리스트들이 모여 다양한 색깔과 넓은 스펙트럼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기타가 포함된 앙상블의 특징을 강조할 수 있도록 스페인 출신 작곡가들의 곡 중 기타로 자주 연주되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08년부터 시작된 커피콘서트는 문화를 사랑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낮 시간대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ee concert)로,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석 1만5000원이며, 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나 전화(032-420-2000) 또는 엔티켓(1588-2341)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회관 관계자는 "스페인의 향기를 담은 화려한 색채감과 집시 특유의 자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연주와 함께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여가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032-420-2739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