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소년꿈키움센터 '시설 아동 회복캠프'
법 체험 등 프로그램 통해 심리적 안정 도와
▲ 인천청소년꿈키움센터가 지난달 29일 인천보라매아동센터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해돌이와 해순이의 행복한 동행' 청소년 회복캠프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청소년꿈키움센터
법에 대한 체험 교육과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캠프가 열렸다.

인천청소년꿈키움센터는 지난달 29일 인천보라매아동센터 아동 등 30명을 대상으로 '해돌이와 해순이의 행복한 동행' 청소년 회복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꿈키움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소외시설 아동들에게 체험 중심의 법률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로 해마다 캠프를 열고 있다. 캠프는 아동뿐 아니라 시설 종사자들에게도 역량을 쌓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센터는 설명한다.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비행을 예방하는 교육에 도움을 준다는 얘기다.

법무부 소속 전문 교육기관인 청소년꿈키움센터가 준비한 이날 캠프는 '해돌이·해순이와 함께하는 법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돌이와 해순이는 상상의 동물인 해태에서 따온 센터의 마스코트다. 해태는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어서 법을 상징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추석을 앞두고 열렸던 캠프에선 송편 만들기 체험과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꽃바구니' 등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센터는 "시설 공동체 생활에선 접하기 어려운 활동으로 생활의 활력소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석현 인천청소년꿈키움센터장은 "회복캠프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된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청소년과 아동을 위해 법 캠프, 1일 법 체험,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직원들은 '사랑의 손잡기' 행사 차원에서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금액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추석 선물로 전달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