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럽돔 코리아' 역대급 DJ 라인업에 전세계 팬 환호
아시아 최초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축제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에 22~24일 사흘간 총 12만명이 운집했다.

25일 인천시와 주최사 엠피씨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해외 참관객 3만명을 포함 모두 12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각지 팬은 물론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네덜란드, 일본 등 세계 각국의 EDM 팬들이 방문했다. 외국 관람객의 70% 가까이는 중화권 팬들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 관광업계가 중국 당국의 금한령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나타난 결과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 DJ 랭킹 1위 마틴 개릭스와 국내 방문이 처음인 DJ 카이고를 비롯 스티브 아오키, 디미트리 베가스 & 라이크 마이크, 아프로잭 등 월드 클래스 DJ들이 대거 포진한 역대급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외 EDM 팬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의 헤드라이너 무대는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돼 주목 받기도 했다.

하나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세계 EDM시장 규모는 약 8조원이며 2012년 이후 연평균 16%씩 성장하고 있다.

인천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가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해 시장 다변화와 젊은층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건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22일 개막식 축사에서 "인천을 국내·외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음악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면서 "내년엔 주최 측과 협의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겠다"고 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