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조 학생 소감문
시내 외곽 흑인학교서 봉사
현지 집서 사흘 홈스테이도
▲ 학생들이 봉사하는 밈부멜와노 학교 주변에 활짝 핀 유채꽃이 장관이다.
▲ 화성시 세계시민 자원봉사단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조립한 고무동력 글라이더를 함께 날리고 있다.
▲ 세계시민으로 남아프리카(케이프타운)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한 화성시 학생들이 남아공을 대표하는 남아공 대학에서 현지 교수로 부터 세계시민의 자세 와 이곳의 인종차별(아파르트 헤이트)에 대해 강의 받고 있다.
봉사지역인 임부멜와노 학교는 시내 외각 위치하고 있다. 숙소에서 약 40분가량 버스로 이동 했다.

이 학교는 흑인 학교로 초중학교 과정을 포함해 총 9학기 이 학교에서 배운다. 학교는 선생님 과 학생 모두(450명) 흑인(100%) 이다.

학교 건물은 콘크리트 슬래브이다.

그러나 학교의 모습과 달리 속내는 궁색 했다. 부족한 학습 교재와 허름한 옷차림 은 고아원을 보는 듯 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얼굴에는 밝은 웃음이 가득했다.

이곳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생님과 의사 변호사를 꿈구는 학생들의 꿈이 자라고 있었다.

화성시 청소년 시민 단은 현지 학생들과 사전 준비한대로 문화행사. 고무동력기(비행기) 한지거울. 클레이 볼펜. 페인팅. 등 및션을 수행 했다.

학생들은 또 현지 자원봉사를 마치고 남아공 케이프타운대학에서 현지 교수로 부터 세계시민이 갖추어야할 자세와 행동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또 학생들은 스텔렌보쉬 지역에서 각 조별로 집을 렌트하고 2박3일 살아보기 체험도 마쳤다.

선생님과 조원들이 식사 등 그 날의 프로그램을 짜고 실천하는 생활을 통해 자립심을 키웠고 일상을 준비하는 학습을 했다.

학생들이 중간 케이프타운 중심에 있는 백인 학교를 방문, 남아공의 빈부 격차를 실감케 했고 학생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 지를 느끼게 했다.

이곳은 범죄율이 매우 높다. 주민들은 해가 지면 모두 귀가한다. 전력사정이 열악해 가정집은 희미한 전등 하나 또는 텔레비전 불빛에 의지해 밤을 지낸다.

한국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휴대 전화기도 아이들에게는 없다. 조명이 찬란한 한국의 길 거리와 비교가 된다.

놀이터 역시 없다. 아이들은 방과후, 무방비 상태이다. 거리역시 낮과 밤이 별 차이가 없고 인적이 드물다.

높은 범죄율에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범죄율이 실감나는 부분이다.

/글·사진 남아공(케이프타운)=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

```````````````````합체.png


김서희 "즐거운 어울림 상상도 못해"

지난 15일간 겪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흑인학교 아이들과 어울려서 염색을 했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흑인아이들과 이렇게 즐겁게 어울릴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었다. 세계시민청년단으로 활동하며 아프리카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된 것은 남아공은 백인들의 주도하는 굉장히 발전한 아프리카 국가였다. 이곳 와 봉사체험활동을 하고 관광지를 돌아보며 느낀 점은 절약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또 짧은 인생이지만 겪어보지 못한 것을 많이 배우고 간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아야한다는 점 사소한 것이지만 음식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 돈을 사용할 때 얼마나 조리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 등을 느꼈다.

박상정 "봉사·문화체험 두토끼 잡아"

이곳에 와 어렵게 생활하는 흑인들의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이 많다.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됐다. 이들이 사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부정적이고 불만 많은 생활을 해온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을 했다.
앞으로 이들처럼 힘들게 사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라는 것을 할 생각이다. 전에는 생각하고 느끼지 못한 것을 깨달은 것 갔다. 봉사활동과 문화체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같다. 2주라는 기간이 짧게 느껴진다. 화성시 세계청소년단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학을 뜻 깊게 보낼 수 있었던 같다. 세계시민 청소년단 프로그램이 성장하고 발전해 화성시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가는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 이런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김중원 "흑·백인 불공정 차별 충격적"

흑인학교와 백인학교를 방문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설도 좋지 않고 학생도 넘쳐나는 흑인학교에서 입맛에 맞지 않는 식사를 같이했다.
하지만 그런 것도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특히 백인학교에 비해 흑인학교의 교육수준을 보고 화가 나기도 했다.
전세계모든 아이들이 교육만큼은 공정하고 유익하게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
왜 교육은 공정하지 못할까 지구반대편에 있는 친구들은 의자도 없이 수업을 듣고 있는데 누구는 해외로 유학가 교육을 받는다.
이곳에서 보고 느낀 점을 한국에 가서도 잊지 않고 깨달아야 할 것 같다. 평소에는 모르고 살았던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부모님의 잔소리가 꼭 필요한 것 이라는 점도 깨달았다.

박승혜 "아이들 호기심 수업에 뿌듯"

임부멜와노 흑인학교에 도착해 환영식을 마쳤을 때 2주간의 프로그램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흑인학교서 페인트칠 할 때는 학교에서 미리준비를 해준다는 말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준비시간만 2~3시간 소요됐다. 우리는 모든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성실히 임했다. 고무동력기, 한지거울, 클레이볼펜, 미니액자까지 조별로 준비해온 물품을 실행에 옮기고 최선을 다해 가르쳐 줬다.
이 학교 아이들도 신기했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는 모습과 우리를 신기한 것을 가진 동양인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는 뿌듯함도 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과 자원절약정신 그리고 깨끗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수빈 "염색천 훔쳐간 빈곤함 이해가"

임부멜와노 프라이머리스쿨에서 페인팅 봉사와 천연염색을 입히는 시간을 가졌다. 염색한 천을 말리는 동안 우리들의 천을 누군가 훔쳐가는 일이 생겼다. 황당했지만 얼마나 가난하면 천까지 훔쳐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에 이해도 할 수 있었다. 다음코스로 오뉴 먼트 파크 백인학교를 방문했다. 시설도 반겨주는 매너도 흑인학교와 차이를 보였다. 절말 멀지도 않은 곳에서 빈부격차를 느꼈다. 학교 남아공의에서 흑인과 백인사이 극단적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시행됐다고 한다. 1994년 만델라 정권이 탄생하며 사라졌지만 삶의 차이는 여전히 남아 있는 듯 했다. 이곳에 와 나에게 값진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성민서 "공동체 생활서 뜻깊은 배움"

케이프타운에 도착 후, 남아공 이곳은 정말 세련되고 잘사는 도시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불과 버스를 타고 20~30분 지나면 빈민촌과 가난한 흑인들이 사는 마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불과 30여분차이 인데 빌딩과 쇼핑몰, 한곳은 허름한 판자촌에 더러운 화장실은 안쓰러웠다.
한국에서 내 생활에 감사해야겠다. 세계시민 청소년단활동을 하며 형, 동생들과 함께 공동체생활이 뭐라는 걸 배워 뜻 깊었다. 테이블 마운틴은 정말 아름다웠다.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서는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은 하늘이 주신 선물과도 같을 정도로 신비로웠다. 이번 캠프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홍성일 "내가 누리는 사소함에 감사"

임부멜와노 타운쉽에서는 한국생활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모습들을 보고 느꼈다. 판자촌에 사는 흑인들의 모습, 유스텔의 좁은 방에서 6명씩 자는 모습들까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도와줄 수 없다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내가 누리고 있는 사소한 것에 감사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은 하늘이 주신 선물과도 같을 정도로 신비로웠다. 이곳 사람들은 환경이 열악하고 어려운데도 노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멀쩡한 환경에서 여유 있는 삶을 사는 내가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알 것 같다. 또 조금만 도움을 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윤성준 "이곳의 경험 평생 못 잊을 것"

이곳 흑인들은 대부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굶주리고 힘없는 삶을 살고 있다. 이곳을 지배해 살고 있는 백인들은 여유롭고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흑인과 백인의 빈부격차가 심해진 이유는 17세기 네덜란드인이 유입되고 1815년 영국의 식민지가 된 뒤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 정책이 시행돼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이곳 흑인 인권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넬슨 만델라에 대해 존경심을 갖게 됐다. 세계시민 청소년단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와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 더욱 넓어진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김민건 "이번 캠프가 내인생 바궜다"

내가 만약 여기에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도 아무생각 없이 살고 있었을 것이다.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이번 캠프가 나의 인생을 바꿔 줬다고 말할 수 있다. 빈민촌은 사람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마련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거지로 구걸하면서 마을을 배회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 태어난 걸 감사하자는 생각을 했다.
2주가 다 지나갔다. 좀 더 열심히 봉사하고 문화탐방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가 남는다. 하지만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조연우 "소중한 인연, 우정쌓고 싶어"

남아공 케이프타운이라는 곳을 방문하며 남아공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됐고 우리의 역사와 유사하다는 점도 알게 됐다. 유럽인들의 지배를 받고 심한차별을 받은 것에 동질감을 느끼게 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너무도 뛰어나고 예뻤다. 남아공은 위험하지만 아름답고 좋은 나라인 것 같다. 2주가 결코 길지 않았다. 이번 봉사체험 캠프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간다.
나중에도 남아공이라는 곳이 오랫동안 생각날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느낀 감동, 소중한 인연과 서로 연락을 하고 정보도 교류하며 우정을 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