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네비웍스·더벤처스 등 4곳 'NRP 파트너십' 체결
구글 등 4개사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VR·AR산업(Virtual Reality·Augmented Reality) 육성을 위해 결성한 글로벌 연합체 NRP(Next Reality Partners)에 참여한다.

25일 도와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구글(Google), 오토데스크(Autodesk), 네비웍스(Naviworks), 더벤처스(The Ventures) 등 4개사가 NRP 파트너십을 맺었다.

NRP는 경기콘텐츠 진흥원과 국내외 민간 전문 기관 협의체로 VR·AR 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결성했다.
이들은 진흥원이 추진하는 도 가상·증강현실 산업육성 사업인 'VR·AR 창조오디션' 및 'NRP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한다.

도는 앞선 4월 KT, ETRI 등 국내 선도기술기업과 HTC VIVE, 87870 등 해외 VR 전문기업,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24개 전문회사들로 1차 NRP를 구성했다.

구글은 데이드림(Daydream) VR·AR기술 탑재 모바일폰 탱고(Tango)와 AR개발 툴인 AR코어 등을 내놓으며 VR·AR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오토데스크는 전 세계 3D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로, 다양한 응용, 융복합 분야에 활용 가능한 VR엔진 등을 선보이고 있다.

네비웍스는 도를 대표하는 VR·AR 중견기업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VR 시뮬레이션에 도입하며 국방 전술훈련 분야에서 독보적 우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더 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 육성기업으로 스타트업 발굴에서부터 해외 마케팅, 투자유치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전담·보육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NRP프로그램에 다양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4개사는 '제2회 VR·AR 창조오디션' 수상기업 1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NRP 1기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VR·AR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관 파트너십의 외연이 더욱 확대됐다"며 "경기도가 국내 VR·AR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