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서 배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둘레에 부착할 수 있는 빨간원 스티커를 배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빨간원 스티커는 스마트폰 카메라 불법 촬영과 촬영물의 확산을 막자는 취지로, 금지·경고·주의 등의 의미가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LOUD)와 함께 '빨간원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스티커 6만 매를 마련해 배부를 시작했다.

이후 시민들은 소셜미디어에 인증샷과 해시태그(#)가 달린 "나는 보지 않겠습니다", "나는 감시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은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배우 설경구, 유지태씨 등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참여도 뒤따랐다.

앞서 시범운영 기간 스티커를 부착한 시민 100여명에게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카메라 성범죄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76.6%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빨간원 스티커는 경기남부경찰 관할 경찰서 민원실과 파출소에서 배부하고 있다.

기관이나 단체의 경우 경기남부경찰 페이스북(facebook.com/gyeonggipol) 메신저나 홍보실( 031-888-3115)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