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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422의 5 일대 경안천변 운학지구에 내년부터 수변생태벨트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수계 수질개선을 위해 '한강수계 수변생태벨트 시행계획'을 고시할 예정으로 운학지구에 대한 주민의견을 2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운학지구 일대는 주변 녹지와 연결되는 생태숲과 수질개선을 위한 수변습지가 조성되는 등 경안천 수계의 대표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또 기존의 자전거도로나 산책로 등과 연계한 관찰데크가 설치돼 하천서식생물 관찰이나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되며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다.

대상지역은 처인구 운학동 546의 29에서 운학동 424의1에 이르는 1.72km 구간의 경안천변 토지 311필지 26만6,246㎡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 가운데 129필지 13만4,873㎡는 이미 매수했고, 182필지 13만1,373㎡를 추가로 매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잔여토지에 대해 협의매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예정지에 이해관계가 있는 시민은 용인시청 환경과나 처인구 동부동으로 27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운학지구 일대 수변생태가 복원되면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