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독일의 미술 기관 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Kunsthalle Dusseldorf)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는 21세기 미디어 아트의 시각과 담론을 선도하는 미술기관으로서 1967년 설립 초기부터 동시대 미술 현상과 경향의 역사적, 지역적인 척도가 되어 온 독일의 미술 기관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유럽의 기관들과 교류해 온 서진석 관장이 향후 네트워크 구축 확장에 대해 그레거 얀센(Gregor Jansen) 관장을 직접 만나 논의하며 진행됐다. 양 기관 간은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고찰하고 공동전시, 세미나, 워크샵, 출판 등의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양 기관이 발행하는 예술 출판물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담론을 유럽 미술계에 알릴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 기대된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