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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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원, 하선영, 오승아, 3인 3색의 아티스트를 통해 인천이라는 300만 도시를 주제로 각각의 이야기들을 들어 본다.

전시기간 2017. 09. 29 – 10. 06
전시장소 인천아트플랫폼 G1

인천아트플랫폼(최병국 관장)에서 IAP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개방형)의 일환으로 3인의 프랑스 유학파 여류작가들의 섬세하고도 낭만적인 시각을 통해 300만 도시 인천을 표현하였다. ‘휴일을 인천에서’ <ÔHAO, Holiday in Incheon>라는 제목에도 나타났듯이 도시인천을 주제로 작가들의 이야기를, 휴가를, 떠나는 설렘으로 하나하나 꺼내 놓을 예정이다. 

오하오(ÔHAO)는 오태원, 하선영, 오승아, 3인의 아티스트들이다. 3인의 아티스트들은 같은 시기에 프랑스의 각기 다른 학교와 장소에서 작가활동을 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오하오(ÔHAO)는 새로운 도시, 익숙한 도시 혹은 익명의 장소, 어디든 마음속으로 꿈꾸는 휴가처럼 상상을 유도하고 실현하는 전시를 펼칠 곳을 계속해서 찾고 있던 중에 300만도시인 인천을 주제로 설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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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아트플랫폼 G1에서 전시중인 (좌부터) 오태원, 하선영, 오승아 작가 (제공 : 한국포토저널)

오태원 작가는 프랑스 국립파리8대학 조형예술학과 학, 석사(미디어아트)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제 아트페스티벌을 비롯해 최근 국내에서는 '바다미술제(2015부산비엔날레)' '열린국회아트페스티벌(2015)', ‘대구강정현대미술제(2016)’, ‘순천국제자연환경미술제(2016)’에 참가해 대형 설치작업들을 선보였으며, 올해 10월 개인전(인디아트홀 공 별관, 2017.10.16.-29)과 11월 광명동굴라스코전시관에서 대형 업사이클아트 기획전시(2017.11.21.-12.07) 또한 예정에 있다. 그 외 연극, 무용 공연의 무대미술ㆍ디자인, 공공미술에도 참여하고 있다. ‘관계’를 주제로 ‘물방울’, ‘물’, 주로 자연과 관련된 소재로 재활용 혹은 가벼운 재료들을 작품에 이용한다. 설치, 입체, 영상, 사진, 평면 등 두 개 이상의 매체를 접목한 복합매체작업을 하고 있다. 

오태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5월 개인전 ‘낯선 물방울 그리고 고독’ 시리즈에 이어, 빛을 받은 물의 고유한 결에 인천소재 섬들의 이미지를 입힌 독특한 작업을 선보인다. 물의 시각과 관점으로 바라보는 섬은 어떨까? 섬을 감싸 안은 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섬을 상상하며 그려낸 디지털이미지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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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원의 ‘대청도-인천’ (제공 : 한국포토저널)


하선영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아를르국립사진학교를 졸업하였다. 지금까지 2회의 개인전과 3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하면서 사진과 회화기법을 활용하여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가상공간을 통하여, 나의 삶을 공유하고, 타인의 삶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이 SNS에 올린 사진을 캡처하여 그림으로 그리고, 인천 지도 위에 그림을 재배치하는 형식의 작업을 선보인다. 인스타그램에서 #인천여행 #인천나들이 #incheon 을 검색하여 찾은 수많은 사진들을 통하여 내가 모르는 그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는지 또 우리는 왜 그것을 타인과 공유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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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선영의 ‘#인천 #인천나들이 #송도’ (제공 : 한국포토저널)


오승아 작가는 고려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쎄르지 국립예술학교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하였다. 현재는 회화와 영상 작업으로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큰 자연과 작은 사람들 이라는 대 주제 안에서 여행 또는 영화, 책, 음악 등 작가가 평소에 영감을 받는 내용을 소 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캔버스를 꽉 채울 만큼 크게 표현된 자연에 비해 인간의 모습은 자세히 들여다봐야 할 정도로 작고 세밀하게 묘사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힙스터의 필모그래피'라는 타이틀로 개최한 오승아 작가의 개인전의 연장선으로, 작가가 영감을 받은 영화들을 모티브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풀어낸다. 영화라는 매체는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속성을 갖은 순수미술의 영역보다 좀 더 대중적이고 작가가 관람객의 공감대를 어렵지 않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소 주제라 생각되어서 작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품의 제목은 해당 영화의 어느 한 시점에 지나갔을 법한 대사들로 만들어졌다. 작품의 이미지만 보거나 혹은 작품의 제목만 보고도 그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맞춰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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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아의 ‘내가 15살 때, 난 루시퍼의 존재를 분명히 보았어. 첫눈에 반했지-나인스 게이트’ (제공 : 한국포토저널)

기획자 김노천씨는 ‘추석맞이 특별기획전 <Holiday in Incheon>은 300만의 도시 인천을 프랑스 출신 예술가들인 오태원, 하선영, 오승아 3인 3색의 다양한 시각에 비춰지는 선율을 느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3명 작가의 이니셜을 응용해 만든 오하오(ÔHAO)는 새로운 도시, 익숙한 도시 혹은 익명의 장소, 어디든 마음속으로 꿈꾸는 휴가처럼 상상을 유도하고 실현하는 전시를 인천에서 펼쳐주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후에도 또 다른 도시를 계속해서 찾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