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민들이 추석연휴를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물가, 교통, 도로, 청소, 재해, 보건의료 등 10개 분야, 24개 반, 1199명을 상황 근무자로 편성했다.
이는 시 전체 공무원 2575명의 47%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상·당직 근무자는 지난해(595명)보다 두배 늘었다.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긴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물가부터 잡는다.
물가상황반은 추석 성수품 32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모니터해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성남시 홈페이지에 주 2회 띄운다.
교통대책반은 성묘객과 귀성·귀경객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연휴 기간에 14개 노선, 236대 버스의 배차 간격을 단축해 기존 1370회에서 107회 늘어난 1477회를 운행한다.
또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초·중·고교, 대학교 운동장,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 총 165곳(1만3598대)을 무료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시설에 따라 차이가 있다.
도로대책반은 성남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포트홀, 침하, 도로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파손 땐 긴급 복구한다.
청소대책반은 시·구 청소 기동대별로 주요 도로변과 민원 발생지역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한다. 연휴 기간 중 주택가 쓰레기 수거일은 따로 지정·운영한다. 미수거일은 30일, 10월 3~4일, 10월 7~8일이다.
재난재해대책반은 다중이용시설 42곳의 안전관리실태를 살피고, 24시간 재난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한다.
보건의료반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한다.
분당서울대병원(1588-3369), 분당차병원(031-780-5000), 분당제생병원(031-779-0114), 국군수도병원(031-725-6119), 정병원(031-750-6000), 성남중앙병원(1577-7986) 등이다.
성남시는 29일까지 어려운 이웃과 후원자를 연계하는 '서로 사랑나누기' 운동을 펴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분위기를 확산한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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