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민원실·120 콜센터 24시간 운영 … 인력 투입 교통·의료·안전 등 만전
경기도가 최장 10일간의 연휴를 맞아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실국별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과 120경기도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또 16개반, 1464명을 투입해 안전사고, 교통, 의료, 쓰레기 문제 등 생활밀접 분야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시민의 발이 되어줄 교통분야 주요대책은 54개 버스노선 증회와 택시부제 해제를 통해 해소한다. 특히 명절기간인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도가 운영하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3개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물가관리를 위해서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개인서비스, 석유류 등 5개 분야 32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소비자단체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자율감시 활동을 한다.

또 경기사이버장터에서 26일까지 농산물을 최대 56%가격에 판매하며 우체국 쇼핑몰에서는 경기농특산물 150여개 품목을 10~25% 할인 판매한다.

노속인·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은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의정부 등 6개시 11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귀향을 원하는 노숙인에게는 귀향여비도 지원한다. 수원 다시서기센터 등 일시보호소 3곳에서는 합동차례상이 차려진다.

도내 병·의원 3488개소, 약국 2762개소, 응급의료기관 64개소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 상담 및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120콜센터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면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연휴기간 동안 도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21개소에 119구급대를 배치된다. 또한, 병의원 안내 등 응급상담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근무인원을 1일 2명에서 3명으로 보강한다. 가스와 정전사고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반도 운영한다.

환경오염 및 생활쓰레기 관리대책도 추진한다. 생황쓰레기 수거일을 조정하고, 쓰레기 배출 가능일자를 주민에게 사전 홍보한다. 주요 도로 지체, 정체구간 등 상습 쓰레기 투기 우려 지역에 단속인력도 투입할 예정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