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서 문화축제 … 5000명 참가 성황
지상열 사회 토크쇼·운동회 등 열려
▲ 인천일보와 ㈜트렌디펫이 주관하고 ㈔유기견없는도시가 주최한 '경기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린 23일 오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치동천 체육공원에서 5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경기반려동물 문화축제'가 23일 화성 동탄2신도시 치동천 체육공원에서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유기견없는도시가 주최하고 인천일보와 ㈜트렌디펫이 주관했으며, 경기도와 화성시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광명 경기도의원, 김회광 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정명근 화성시 동탄4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 앞서 개그맨 지상열의 사회로 '생명사랑 토크콘서트'가 진행돼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 이후에는 반려동물 운동회를 비롯해 반려동물건강학교, 대형동행미로, 독(dog) 스포츠 교실, 훈련·미용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먼저 반려동물 동행 운동회에서는 허들, 경보, 림보경기 등이 펼쳐져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한마음이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반려동물건강학교에서는 김광식 위드펫동물병원 원장의 '개를 자식처럼 키우자', 정설령 FOWETS 대표의 '반려동물 영양학', 박미연 강사의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천연케어'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강연이 진행됐다.

또 독 스포츠교실에서는 프리스비 시범과 원반클래스, 원반멀리던지기 게임, 원반타겟맞추기 게임, STOP 랜딩 게임 등을 실시해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훈련된 유기견 무료 입양 코너에서는 실제 강아지를 입양한 시민도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은 물론 반려인 간의 정보공유도 이뤄져 더욱 풍성한 반려동물 축제의 장이 됐다.

동탄에 거주하는 임모(28·여)씨는 "집 근처 체육공원에서 반려견을 위한 마켓과 강연 등이 열려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평소 강아지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배울 수 있었고, 강아지 관련 다양한 용품 등의 정보도 공유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반려견과 함께 차분하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어서 편안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