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체험홈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이달 21일 집이나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던 발달장애인 중 자립을 희망하는 이들이 입소하는 체험홈을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체험홈은 주안동에 있는 한 주택에 마련됐으며 발달장애인 3명이 일반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함께 거주한다. 입소자들은 최소 6개월에서 1년간 거주하며 일상생활과 사회적응 교육을 받는다. 자립 준비를 마친 입소자는 지역사회로 나가 독립하게 된다.

최근 장애인들의 탈시설과 자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체험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013년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홈을 처음 개소했다. 현재까지 4명의 장애인들이 체험을 마쳤으며 이중 3명이 독립했다.

이번에 새로운 체험홈이 개소하면서 구는 인천지역 7개 체험홈 중 2곳을 운영하게 됐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